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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콩나물 뚝배기’ 출시…아침대용식 시장 공략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농심은 쌀국수 용기면 ‘콩나물 뚝배기’를 이달 10일 출시한다.

콩나물 뚝배기는 콩나물과 북어, 무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에 쌀로 만든 면으로 부담없이 가볍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콩나물 뚝배기는 바쁜 아침 뜨거운 물을 붓고 5분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시원한 국물의 쌀국수다. 밥과 국에 비해 준비하는 시간이 훨씬 짧지만, 이에 못지 않은 영양과 포만감을 줄 수 있기에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부담없이 소화되면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를 위해 쌀을 80% 함유한 쌀국수를 택했다. 면이 잘 익게 하기 위해 두께를 소면과 같이 가늘게 하고, 점성이 다른 여러 품종의 쌀을 혼합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을 내는 최적의 조화를 찾아냈다


국물은 아침식사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 농심은 일반적으로 가정이나 식당에서 큰 솥에 오랜 시간 푹 고아 육수를 우려내듯, 콩나물과 북어, 무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각종 재료를 오랜 시간 끓여 콩나물 뚝배기의 국물을 만들고, 그 맛과 향을 그대로 한 봉지의 스프에 담아냈다.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눈에 띄는 큼지막한 북어와 계란, 대파, 홍고추 등 고명 후레이크는 보는 재미는 물론 씹는 맛까지 더해준다. 가격(98g)은 편의점 기준 1500원이다.

농심은 상대적으로 라면 취식률이 낮은 아침식사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라면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아침 대용식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아침식사 매식(買食)비율은 2012년 13.7%로 1999년(7.3%)에 비해 2배 정도 높아졌다. 국내 아침식사 시장규모는 2009년 7000억원대에서 현재는 약 1조원 대로 연 평균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라면의 평일 아침 취식률은 1.2%로 제일 높은 주말 점심의 34.6%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이에 아침 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면 현재 2조원 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국내 라면시장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지난 4일 콩나물 뚝배기의 시장 안착을 위해 이례적으로 제품 출시에 앞서 배우 이성민을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농심은 콩나물 뚝배기로 아침식사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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