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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처리’ 항공권 시장 침투…타임커머스 열풍 속 판매 급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거래 시한 마감이 임박했음에도 기대되던 예약률이 미달될 경우, 물량 중 일부를 특가 판매하거나 거래 실행 직전 반품되는 재화나 용역에 대해 헐값에 내놓는 ‘땡처리’가 항공권 매매시장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이같은 틈새시장을 이용한 타임커머스 업체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점도 ‘땡처리’ 시장의 무한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5일 타임커머스 및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의 경우 최근 한 달(5월 3일∼6월 2일) 동안 땡처리 항공권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배(151%) 급증했다. 인기 있는 항공권은 2박3일, 3박4일짜리 단거리 행선지였다.

1위 여행지는 태국 방콕이었고 일본 오사카,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 도쿄(나리타), 호찌민, 다낭, 도쿄(하네다), 마닐라, 괌 등의 순이었다.



패키지 보다는 자유여행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항공권이나 에어텔(항공+숙박) 예약만 한뒤 현지에서 쓸 수 있는 교통 패스, 입장권도 등 단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어행사는 자유여행 속성의 항공권, 에어텔, 교통패스, 입장권 판매가 30~120% 급증하고 있다. 주요 인기 여행 국가의 교통패스와 입장권은 소쿠리패스 등이 공급하고 있다.

G마켓의 동남아 패스·입장권은 작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 괌의 패스와 입장권은 같은 기간 15배 늘었다.

여행업계는 앞으로 타임커머스, 소셜채널을 통한 다중구매, 박리다매 등 프로슈머를 위한 유통채널들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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