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우리가 소집요구를 하지 않았을 경우 (원구성 협상이)극적으로 타결되면 7일 개원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6일까지 우리가 계속 협상을 해서 (개원)하도록 해야 한다. 임시국회 소집요구를 안 해놓으면 소집이 안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새누리당에게 연락해 가지고 (새누리당이 이를)동의하지 않으면 원구성의 의지가 없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야3당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도록 김관영 수석(원내수석부대표)에게 얘기를 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 단독으로 국회의장단 선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새누리당 스스로 협치를 강조하는데 자기들이 몽니부리면 안된다”고 했다. 그는 “협상테이블 나오지 않는 이유도 마치 야당이 담합해서 자유투표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데 저희 당에서는 자유투표를 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제가 오히려 우 (원내)대표에게 자유투표 할 것이냐, 그렇게 해보자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말씀하더라”며 “그래서 (새누리당이) 야당이 자유 투표를 해서 의장도, 세 개의 상임위원장을 독차지 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이)협상장에 나오지 않는 이유가 세월호법 등 5개 사항에 대해서 왜 야3당이 자기들과 협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했느냐(하는 것)”이라며 “그럼 앞으로 야당이 무슨 일을 한때 여당 결제를 받아야 되나. 여당도 그럼 우리 결제 받아야 되나. 한 번도 안 받고 하던데. 얼토당토않은 얘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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