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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제강, 재무구조개선 약정 2년만에 ‘졸업’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동국제강이 본사 사옥까지 매각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 끝에 2년만에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했다고 3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2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2016년 재무구조평가 결과에 따른 재무구조개선약정 종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철강업계 불황에 경영악재까지 겹치며 지난 2014년 산업은행 등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바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흡수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을 신호탄으로 수익 위주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했다.

이후 페럼타워 매각, 후판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자산 매각 등 조직 슬림화와 효율성 극대화 등 선제적 구조조정에 유연한 조직 변화로 위기에 적극 대응했다.


동국제강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 흑자 속에 평균 5.6%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여기에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뚜렷한 양상이다.

이는 1분기 412억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하는 것이며. 지난해 2분기 386억원보다는 80% 이상 늘어나는 수치다. 성수기를 맞아 봉형강 제품의 가격 인상과 가전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확대로 컬러강판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황 변화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에서 2분기 6%대까지 높아질 정도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브라질 CSP 제철소가 이달 중 정상 가동되며 당진공장과 함께 후판 사업의 일관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 절감 효과을 통해 후판 사업의 수익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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