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디지털프로그(대표 노태윤)는 최근 일본에서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소울게이지’가 일본 플레이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야후재팬 자회사인 게임뱅크를 통해 정식출시된 이후 이 게임은 10일만에 일본 플레이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에 올라간 이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프로그는 게임뱅크로부터 소울게이지 계약금으로만 15억원을 받았고 대만에서도 현지 퍼블리셔인 OMG로부터 계약금 5억5000만원을 받아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4개 기관투자자들에게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다.

디지털프로그는 ‘소울게이지’를 시작으로 일본, 대만, 한국, 중국 등에서 잇따라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62억원)보다 202% 증가한 1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내년에는 44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태윤 디지털프로그 대표는 “글로벌 최대 모바일 게임시장인 한중일 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며 “소울게이지 후속으로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후속작들도 완성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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