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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자료 2700여건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의 시민단체가 전날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 약 2700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작년 5월 결성돼 한국에 사무소를 둔 ‘국제연대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한 것이 ‘정의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규정하고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피해국 민간 조직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공동신청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은 앞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신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신청한 난징(南京)대학살 관련 자료가 작년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세계기록유산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네스코에 심사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를 놓고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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