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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레이케미칼, 오리털촉감 ‘마이크로 중공섬유’ 개발
가볍고 보온성 뛰어나 천연 다운소재 대체 기대



도레이케미칼(대표 이영관)이 오리털 촉감과 우수한 복원력을 가진 친환경 ‘마이크로 중공(中空)섬유’<사진>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마이크로 중공섬유는 두 종류의 폴리에스터폴리머 성분을 결합시켜 공기 함유량을 높인 게 특징. 소용돌이 모양의 입체적인 표면구조(클림프)를 가지면서 동시에 내부 구멍(중공)에 공기층이 형성돼 풍만성과 보온성, 쿠션감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깃털처럼 가볍고 촉감 또한 부드러워 패딩 등 아웃도어 의류에서부터 쿠션, 베개, 이불과 같은 침구용 충전재까지 널리 사용될 수 있다고. 


세계적으로 자연과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최근 인조모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듯, 다운제품 시장에서도 구스다운(거위털), 덕다운(오리털)을 대체할 새로운 제품 개발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 중공섬유는 또한 특수 코팅처리로 내구성을 높이고 물세탁에도 뭉침 현상 없이 원래 형태로 쉽게 복원돼 관리가 편리하다고 도레이케미칼 측은 밝혔다. 이밖에 제품 폐기 후에는 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덧붙였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섬유 고차가공 기술을 통해 천연소재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며 “천연 다운소재를 대체, 고객의 새로운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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