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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달러자산 급감, 대외자산 세계2위→3위..독일에 밀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이 세계 2위 채권국가 지위를 독일에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재무성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계산한 결과, 지난해 말 중국 대외순자산은 1조6000억 달러로 독일 대외순자산(1조6200억 달러)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10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번째 채권 국가로 부상했다. 세계 최대 채권 국가는 대외순자산 2조8200억 달러인 일본으로 1991년 이래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대외순자산이 하락한 것은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자본 유출이 늘어나고, 민간의 외화수요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언론 봉황망은 중국의 경제시장 혼란, 제조업 위축, 산업생산 침체, 무역흑자 감소 등의 요인이 바탕이 됐다며, “중국의 ‘제2위 채권국’ 지위 상실은 일종의 경고”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몇년 안으로 일본을 능가해 세계 1위의 순채권국이 될 전망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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