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통합의료,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효과
[헤럴드경제] 최근 들어 기존의 수술, 항암, 방사선 등의 서양의학적인 치료 방법 외에 양한방 협진을 통한 통합의학적 암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통합의료(integrative medicine)’는 과학적 안전성과 효과를 누리기 위해 현대의학과 보완대체 의학을 조합한 의학을 일컫는다. 즉 양방치료와 한방치료의 우수한 점을 결합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다.

양방 치료는 혈액검사, 종양표지자검사, X-ray, CT, MRI, PET-CT등의 검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의학계에 더해진 진단법과 수술, 항생제, 영양제, 주사 등의 치료는 즉각적인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반면 한방 치료는 만성질환 환자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적용하면 우수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암을 만성질병적인 개념으로 접근하여 즉시 암세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인의체질을 중요시 생각하여 개인의 체질에 맞는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의 자연치료가 서양의 보완대체요법과 그 치료 접근법이 유사하기 때문에 한의학이 보완대체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 개인의 체질을 중요시 여기고 각 개인의 체질에 적합한 치료를 적용한다면 치료 시간을 비롯해 비용과 환자의 고통 또한 감소시키고 보다 전인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통합의학적 치료방법은 최근 암환자 케어에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암세포의 소멸과 재발 방지에 효율적인 양방의 고주파온열암치료, 고농도비타민요법, 미슬토 치료와 더불어 침, 약뜸, 면역약침과 각종 항암효과가 있는 한약 등을 이용한 한방 치료를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암환자의 암치료와 관리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연세사랑요양병원 강동철 원장은 “양한방 협진 치료 계획은 그 첫 단계에서부터 통합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으며 투병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증상과 원인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