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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실천, 365mc 분기별 전체이익의 20% 사회환원
-투명경영 통해 ‘확정 사회공헌 기여제’ ‘이익공유제’ 동시 시행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직원 복지 향상을 꾀하면 선순환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비만치료 전문 의료기관인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mc)이 투명경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2016년부터 매 분기마다 이익의 20%를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확정 사회공헌 기여제’와 ‘이익공유제’를 동시에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는 지난 3월 15일(화) 365mc 대표원장협의회(회장 김남철)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일반기업에서도 흔하지 않을뿐더러 의료계에서는 최초인 만큼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김남철 회장은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라고 밝히면서도 “내부적으로 오래 전부터 투명경영을 실천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고,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대표원장님들이 많아 흔쾌히 수락해 주셨고 개인을 넘어 365mc 네트워크 전체가 동참하는 확정 사회공헌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365mc 대표원장 중에는 평생 본인 수입의 20%를 무조건 기부하는 이도 있고, 1억 이상의 기부로 아너 소사이어티(고액기부자 클럽)에 가입한 이도 있으며, 1억 이상을 기부하여 희귀난치성 어린이 돕기를 지속적으로 해 온 이도 있다.

전체이익의 20% 환원과 관련하여, 우선 지난 4월 25일(월) 1/4분기를 시작으로 모든 직원들에게 회계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였다. 이미 365mc는 전산화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이 어디서나 클릭 한 번만 하면 그날의 실시간 매출을 모두 파악할 있는 투명경영시스템을 2007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곳이다. 이번 결정을 바탕으로 이제는 매출뿐만 아니라 모든 지출 경비도 단 1원까지 정확하게 전 직원에게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투명경영을 통해 전체이익의 20%를 ‘확정 사회공헌 기여제’와 ‘이익공유제’에 적용하게 된다. 확정 사회공헌 기여제는, 기존에 다양하게 펼쳐 온 사회공헌 활동을 ‘본업’과 연관시켜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2015년 말까지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한 금액은 22여 억 원이 넘는다. 2012년 11월에 365mc복지재단(이사장 이선호)을 설립하여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선호 이사장은 “건강한 비만치료를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자는 365mc의 비전에 맞게 사회공헌활동의 방향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비만과 과체중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의견이 접근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적용사례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외 우수 공익재단 실례를 수집하고 있으며, 임직원 대상 내부 공모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익공유제는, 1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와 병원에 대한 자부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번 제도를 처음 접한 직원들의 목소리다.

365mc 강남본점 이진아 팀장은 “우리가 고객에게 친절한 만큼 보상으로 돌아오고,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도 했다. 다른 병원과 확실히 다른 차별점을 지닌 365mc 구성원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365mc는 이번부터 시행하는 두 제도를 통해 병원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순이익의 20%를 세상에 나누고, 동시에 직원들에게 보상함으로써 단기적인 지출은 늘겠지만 강한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것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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