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철언·현재현·홍준표 등 줄줄이 악연
檢출신 고위인사들 굴욕사 주목


‘특수통 검사’로 명성을 떨쳤던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의 소환이 확정되면서 검찰 출신 고위인사들의 ‘초라한 친정 귀환’이 법조계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부 부장검사를 지냈던 박철언(74) 전 장관은 ‘6공 황태자’로 불릴 만큼 노태우 정권에서 최고 실세로 통했다. 하지만 문민정부 시절이던 지난 1993년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검찰과의 악연이 시작됐다.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최연희(71) 전 의원도 차장검사 출신이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3년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에 추징금 2000만원이 확정됐다.

1조3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으로 투자자 4만여명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된 현재현(67) 동양그룹 전 회장도 검사 출신이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 홍준표(61) 경남지사도 빼놓을 수 없다.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던 홍 지사는 작년 5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굴욕을 겪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