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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록펠러 재단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선정
-록펠러 재단 발표…9:1 경쟁률 뚫고 최종 선정

-내년까지 ‘재난회복력 강화 종합계획’ 수립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미국 록펠러 재단이 선정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앞으로 2년간 록펠러 재단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의 비용과 전문 컨설팅,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 받는다.

록펠러 재단은 25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37개 도시를 최종 발표해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선정을 마무리 했다. 2013년 30개, 2014년 33개 도시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80여개 국 325개 도시에서 지원서를 제출, 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정된 도시는 런던, 파리, 로마, 몬트리올,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이다. 한국의 도시 가운데는 서울이 유일하다.

록펠러 재단은 미국의 실업가인 존 록펠가 인류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1913년 설립했으며 카네기재단, 포드재단과 함께 미국 최대 규모로 꼽힌다. 
록펠러 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록펠러 재단은 도시 선정을 위해 각 도시로부터 지원서를 받아 전 세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혁신적이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현장실사와 시장면담 과정도 거쳤다.

선정된 도시는 앞으로 재단의 지원을 받아 ’재난회복력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각 도시별로 도시의 재난회복력 구축 과정을 총괄할 총책임자(CRO)를 고용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향후 2년간 1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안전총괄본부장을 총책임자로 하고 실무 추진전담팀을 구성해 내년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0월 ‘도시안전포럼’을 개최하는 서울시는 사무국과 협의해 100대 도시 관계자를 초청하고 재난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 도시들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인 낫다는 방향 아래 재난 예방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는 서울시의 노력이 공감대를 얻어 이번에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에 선정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되는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재난회복력 강화 종합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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