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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시 낭송회’ 개최… “시 어렵지 않아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용산구민이 ‘시(詩)’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5월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주 수요일)’에 용산아트홀에서 자작 시 낭송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주민과 학생들에 시를 권장했던 구는 낭송회를 통해 이들이 ‘시는 어렵다’란 오해를 완전히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책 전반의 관심을 유도, 책 읽는 도시 용산 사업을 계속 이끌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시 낭송회’에서 시를 읽고 있는 학생 모습

낭송회에선 150여명 학생과 학부모가 보는 앞에서 20명 초등학생 등이 자작시나 평소 좋아했던 영시를 읽게 된다. 행사에 참가하는 한 학생은 “훌륭한 무대에 서서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시를 낭송하게 돼 설렌다”라며 즐거워했다. 시 낭송 중간중간엔 한강중학교 학생들의 풍물, 벨리댄스, 걸스힙합댄스 등 공연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가을 구청 치매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부터 독서동아리 회원, 학생,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용산 구민과 함께하는 시 낭송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자작시 낭송회를 통해 용산 꿈나무들이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더 풍족한 삶을 누리기 위해 스마트폰을 버리고 시집을 들자”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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