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 따르면 3월 시행한 여성과 청소년 대상의 밤길 귀가 동행 서비스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용 건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2달간 이용 건수는 3470회로 하루평균 87건, 지난해 60건 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늘어난 이용률의 원인으로 편리와 안전을 꼽았다. 구민이 역이나 정류장에 도착 30분 전에 구청 당직실이나 120 다산콜센터로 연락만 하면 되니 ‘편리’하고 스카우트 요원 2명이 늦은 시간 집 앞까지 함께 따라오기에 ‘안전’하기 때문이다.
스카우트 제도는 월요일은 밤 10시부터 새벽 12시까지, 화요일에서 금요일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23명의 스카우트는 귀가지원 서비스 외에도 성범죄 취약지역에 대해 수시로 순찰활동을 벌여 지역 치안유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강북구 여성가족과장은 “여성ㆍ청소년분들이 심야 귀가 등으로 불안해하지 말고 뒤를 지켜주는 스카우트와 함께 안심귀가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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