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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할랄인증 기관 NU, 한국지사 설립
할랄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의 NU(Nahdlatul Ulama)가 최근 한국지사(NU KOREA)를 설립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NU의 첫 해외지점이다. 이로써 한국 기업들도 다른 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직접 할랄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 할랄 제품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18일 NU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긴 시간과 복잡한 절차 등이 걸림돌이었으나, NU KOREA 출범으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면서도 인도네시아 내 신뢰성 높은 최대 종교단체의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2019년부터 식품을 비롯한 의약품, 화학품, 화장품 등에도 할랄 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어서 인도네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지금이 관련 시장을 선점할 좋은 기회라는 게 NU 측의 조언이다.

NU 관계자는 “다양하고 선진화된 한국의 상품을 인도네시아에 공급하기 위해 첫 해외지점을 한국으로 정했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할랄 인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는 전세계 15개국에 해외사무소가 있어 NU로부터 인증을 받으면 향후 교차인증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NU KOREA는 사이드 아퀼 NU 총재가 곧 NU KOREA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U는 신도수 8700만명을 보유한 이슬람 최대 단체로서 이번주 방한한 조꼬위 대통령도 NU 소속이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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