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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계속 지진, 지진, 지진...도쿄 강진 공포 극심
[헤럴드경제] 16일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에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잦아지고 있는 지진에 일본인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69명이 희생된 구마모토 대지진 한 달을 맞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이 진행된 어제, 규모 5.5의 지진이 또 일본을 강타한 것이다.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강한 진동이 15초가량 이어졌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도쿄 북동부 이바라키현 남부는, 일본에서 ‘지진 소굴’로 불리는 곳으로 규모 5에서 6 정도의 강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구마모토에 130년 만에 대지진이 찾아온 걸 감안할 때 도쿄 땅밑에서 발생하는 규모 7 이상의 강진, 즉 ‘수도권 직하지진’의 공포가 극심해졌다.

이에 일본이 본격 ‘지진 다발기’로 들어선 것이 아니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과거 18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일본의 ‘지진 다발기’는 약 50년 간 지속됐다. 1894년 아이치 현에서 진도 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1896년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진도 7 규모의 강진이 발발했다. 방재교육추진위원회는 “이후 쓰나미를 동반한 남해 트로프(해저에 있는 가늘고 긴 계곡) 대지진이 발생했다. 일련의 내륙에서 발생한 직하형 강진과 해구형 강진의 발생 매커니즘은 모두 과거 기록을 통해 구축된 것“이라며 “수도권에 직하형 지진이 언제 발생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수도권에서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수도직하지진설’은 일본 간토(關東) 대지진 이후 끊임없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 산하의 지진 조사 연구 추진본부는 지난 2012년 4년 이내에 도쿄나 수도권 지역에서 진도 7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70%에 달한다고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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