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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주민이 제안하고 기업이 그린 정릉천 벽화길 걸어보세요~

- 성북구 종암동, 주민이 모여 동네계획서 작성하고 마을계획단에 제안
- 2016년 2월~4월 ‘종암동 마을계획단’ 분과회의에서 회의 및 현장답사 실시
- 구청 담당부서에 사업 검토 요청, 복지정책과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으로 벽화그리기 진행
- 어둡고 불안한 곳에서 밝고 활기찬 주민들의 휴식, 운동, 여유공간으로 거듭나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종암동 정릉천은 지난 5월 4일 『정릉천 벽화그리기』를 진행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종암동 마을계획단(단장 이상윤)은 지난 1월 설립 후 주민이 직접 제안한 동네계획서를 검토하고 마을의제를 발굴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종암동 정릉천 벽화그리기>는 <종암동 정릉천 되살리기>와 <벽화로 마을을 아름답게> 동네계획서를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답사를 통해 결정된 것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예산문제로 추진이 어려울 수 있었으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구청 복지정책과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으로 벽화그리기를 하겠다는 기업의 요청이 들어와 여러 번의 연계과정을 통해 종암동 마을계획단에 제안했고 마을계획단은 재안건화하여 분과회의와 임원회의에서 <종암동 정릉천 벽화그리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 미팅을 통해 종암동 마을계획단 1호 사업으로 결정되어 ㈜골프존의 500명 임직원과 가족들 그리고 종암동 주민들과 마을계획단은 한마음이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아동친화도시에 맞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고 그림도 눈높이에 맞는 그림들로 ‘운동하자’라는 메시지를 벽화에 담았다. 산책을 나온  주민은 “집에서 가까우니까 가끔 산책을 나왔는데 너무 예쁜데요. 사실 낮에도 다리를 지날 때는 어두워서 약간 불안했는데 이렇게 밝고 깨끗하게 색칠을 하고 그림도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이라 활기차고 너무 좋네요.”하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명수 종암동 마을계획단 복지경제분과위원장은 “벽화가 그려진 후에도 종암동 정릉천에 대한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 휴일에는 몇 번씩 정릉천에 나가 주민들이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주민들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분과회의에서 단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하며 논의된 것을 정리하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암동사거리를 지나는 정릉천은 종암동, 월곡1동, 월곡2동과 동대문구 청량리동, 제기동을 지나가는데 산책로가 잘 정비되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작되는 곳이라 자전거 타기도 좋다. 종암사거리 근처에 있는 백로와 왜가리, 일신초등학교 뒤편의 돌다리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며 사대부고쪽 오리 한쌍도 눈길을 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여러분들도 오늘 저녁이나 주말에 정릉천으로 나와 천천히 걸어보세요. 이전에 알던 것과 분명 다른 정릉천을 만나실겁니다. 그리고 사랑에 빠질지도 모릅니다.”고 소감을 전하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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