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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하다”…생방송 중 겉옷 입은 기상캐스터 ‘황당’

[헤럴드경제]미국의 한 기상캐스터가 복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주요 언론들은 LA 지역방송인 KTLA 아침뉴스 생방송 중 기상캐스터가 옷을 입은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4일 아침 8시 뉴스를 진행하던 기상캐스터 리베르트 찬은 앵커로부터 카디건을 전달받았다.

찬은 카디건을 본 후 “무슨 일이냐”며 “이걸 입으라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추워서 그러는 거냐”고 되묻던 칸은 “칵테일 드레스 같다는 항의 메일을 잔뜩 받았다”는 앵커의 말에 당황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결국 카디건을 입은 찬은 웃으며 “내 모습이 마치 도서관 사서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앵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칵테일 파티에 가는 도서관 사서겠지”라고 맞받아쳤다. 결국 찬은 시청자들에게 사과해야 했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만약 남성 진행자였으면 챈과 같은 취급을 받았겠느냐”면서 “이는 단지 옷차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방송국 측은 “옷차림에 대한 비난이 반, 찬성이 반”이라면서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며 해명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찬 역시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내 의상이 과한 노출로 보였던 것 같아 유감스럽다”면서 다음날 아침 방송에서는 수수한 핑크 드레스를 입고 출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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