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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3곳 뿐인 ‘공인 5성’ 씨마크 강릉, ‘올림픽 호텔’로 주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18 평창-강릉 동계올림픽’을 20개월여 앞둔 가운데, 한국을 방문하는 국제 스포츠계 저명인사들이 늘고 있다.



아울러 강릉-평창-정선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국제 부호와 오피니언 리더의 올림픽 개최예정지 방문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들 VIP손님들이 서울에서 숙박한다면 강릉-평창-정선의 진면목을 충분히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강릉 경포 해변에 있는 씨마크 호텔은 자타가 인정하는 ‘2018 평창-강릉 동계올림픽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공인한 국내 10개 5성급 호텔 가운데 지방에 단 세 곳만 있는데, 그 중 하나이다. 객관적 지표만으로는 신라, 인터컨티넨탈, 워커힐, 메이필드호텔, 포시즌스 등과 비슷한 위상인 것이다.

비슷한 수준의 인천 한 곳, 울산 한 곳의 5성호텔을 제외하곤 지방호텔 중 최고이므로, 2018 동계올림픽과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한하는 VIP가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포대 앞바다가 바로 앞에 펼쳐진 씨마크는 ‘바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SEA’와 ‘최고급, 일류’라는 의미를 가진 불어식 단어 ‘MARQ’의 합성어다. 세계 최고 손님을 모시는 곳 답게 국내 처음으로 ‘럭스티지(Luxtige, Luxury+Prestige)’ 호텔임을 표방한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상 수상자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설계에 참여해 마감재 하나하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대관령 산자락을 배경으로 경포해변을 마주하고 있으며 해송과 대나무 숲의 호위를 받는 자리에 착상했다. 경포호와 경포해변 두 곳을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다.



‘더 스파’ 등 호텔의 모든 공간에서 자연의 소재, 자연의 소리,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저탄소 녹색 호텔로 건축된 씨마크 호텔은 친환경 건축 자재를 활용했으며 복사열과 지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한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씨마크는 호안재(한옥 스위트)를 비롯해 총 150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다. 객실 대부분이 바다를 향하고 있는 오션뷰로 탁월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객실 넓이와 높이, 침대크기 등은 서울의 최고급 경쟁 호텔 보다 크다.

씨마크 호텔에서는 대관령 준령의 유제품, 고랭지 야채, 평창 메밀 등 강원도의 기후와 토양, 물의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 낸 무공해 제철 식자재를 활용, ‘관동 퀴진’이라는 퓨전형 브랜드를 만들었다. 강원도 지역의 전통 요리법과 현대식 요리법이 접목된 ‘관동 퀴진’은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바다 위 수영장’이라 불릴 정도로 전망이 뛰어난 ‘비치 온 더 클라우드(실외 인피니티 수영장)’에서는 마치 바다에 떨어질 듯한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곳에 서울,부산,제주 최고급 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호텔이 우뚝 서 있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인구 20만 대한민국 지방의 ‘강소’ 도시 강릉의 랜드마크, 씨마크 호텔의 미래를 상상하는 일은 흥미롭다.

함영훈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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