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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 있는 명동’,도심에서 문화 즐겨요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노염심과 최근 주목받는 현악4중주단 아벨, 첼리스트 양성원이 이끄는 트리오 ‘오원’…

콘서트홀에서나 만날 수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서울 도심 명동에서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주임 고찬근 신부)은 오는 17일부터 2주간 ‘문화가 있는 명동’을 열고 풍성한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문화가 있는 명동’의 주제는 ‘도시피정(Retreat)’. 가장 번잡한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음악과 시, 그림을 통로삼아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고요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17일 오후 8시 대성당에서 피아니스트 노영심 씨의 피아노 연주회 ‘單선율’로 막을 올리며 사진작가 배병우 씨의 풍경사진 대표작과 아벨 현악 4중주가 어우러진 ‘Windscape’(20일), 산악인 엄홍길 씨의 ‘산 오르막 내리막’(31일), 첼리스트 양성원 씨가 이끄는 트리오 ‘오원’(Owon)의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6월1일)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밖에도 26일, 28일에는 음악과 시낭송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노영심(26일), 시인 마종기(28일)씨 가 ‘도시피정 프로젝트: 나에게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힘’을 진행한다.

명동대성당 주임 고찬근 신부는 “이 문화 행사를 통해 명동성당이 모든 이에게 열린 치유와 사색의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공연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공연이지만, 별도로 ‘기부티켓’(장당 1만 원)을 운영한다. 연주자가 사전에 지정한 기부처 중 관객이 한 곳을 정해 티켓값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티켓을 구매한 관객은 매 공연 입장 시 사전 입장이 가능하다. 기부티켓은 평일 성당 사무실, 일요일에는 성당마당 티켓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5월 열리는 명동대성당 문화축제는 클래식 공연, 전시, 강연 등의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통해 명동을 찾는 신자들과 일반인들에게 도심 속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공연문의: 명동대성당 사무실 02-774-1784


제12회 ‘문화가 있는 명동’

일시 장소 프로그램
•17일(화) 오후 8시 명동대성당 노영심 피아노 연주회 ‘單선율’
•20일(금) 오후 8시 명동대성당 사진작가 배병우, 아벨 현악 4중주 ‘Windscape’
•26일(목) 오후 12시 파밀리아 채플 도시피정 프로젝트: 나에게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힘[마음 쉼Ⅰ]
•28일(토) 오후 4시 파밀리아 채플 도시피정 프로젝트: 나에게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힘[마음 쉼Ⅱ]
•28일(토) 오후 8시 성모동산 의정부교구 청소년 오케스트라 ‘피델리스’ 연주회
•29일(일) 오후 3시 명동대성당 마당 생활성가 ‘도심속의 찬양’
•31일(화) 오후 8시 명동대성당 엄홍길 대장 ‘산 오르막 내리막’
•6월1일(수) 오후 8시 명동대성당 병인박해 150주년과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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