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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2400만원 지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3월 공모한 마을지원사업 공모에 심사를 거쳐 1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사업별로 100~200만원씩 2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에선 청년 예술가들이 이끄는 ‘마을에 사람을 새기다’, 베트남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와 함께 ‘후암동 마을브랜드(BI) 제작’, ‘일하는 청소년과 희망만들기’, ‘주민센터가 학교다’ 등 사업들이 눈길을 끈다.

‘마을에 사람을 새기다’는 임수민 영어강사 겸 프리랜서 사진작가가 주도한다.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모은 마을 사람들 얼굴을 콜라주 기법으로 이태원 지하보도에 벽화로 나타내는 게 해당 사업의 내용이다. 

‘마을에 사람을 새기다’ 사업을 주도하게 될 임수민 씨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엔 숙명여대에 재학중인 팜 휜 이꽌 등 베트남 유학생들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10월까지 구가 베트남 퀴논시와의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태원 퀴논길(보광로59길)’에 퀴논 정원과 디자인 벽화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후암동 마을브랜드(BI) 제작’엔 고지영 한양대 예술정책 연구팀원이 나선다. 9월 선포식을 거쳐 상표로 출원할 마을브랜드 완성본은 마을 홍보에 쓰이게 된다.

‘일하는 청소년과 희망 만들기’는 강서희 알바상담소 소장과 해방촌(용산2가동)의 명물 달꽃창작소가 힘을 모아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은 일하고 있거나 일할 예정인 고등학생을 찾아 학교로 직접 방문, 노동 인권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주민센터가 학교다’를 추진할 한강로동 라온아토북카페 운영위원회는 북카페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독서지도 등을 계속하면서 특히 주부를 위한 셀프 인테리어 강좌를 새로 만들 계획에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마을공동체 사업엔 청년 예술가와 베트남 유학생까지 참여해 더욱 풍성해졌다”며 “우리 마을 공동체 의식을 가꾸기 위해 주민분들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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