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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를 이기자 ②]약 먹으면 7일, 안 먹으면 일주일? 일년 내내 끊이지 않는 ‘감기’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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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약 먹으면 7일만에 낫고, 안 먹으면 일주일만에 낫는다”. “의사 얼굴을 보면 7일 걸리고, 안 보면 열흘 걸린다”.

감기에 대한 세간의 속설들이다. 감기는 약을 먹거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고 해서 단숨에 해결되는 질병이 아니다. 현대의학이 감기 환자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치료는 증상을 다스리는데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기는 코나 목 등 상부 호흡기계가 외부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생기는 질병이다. 감기에 대해 ‘완치’라는 개념을 말할 수 없다 하는 이유는 그 바이러스의 종류가 200여종이 넘기 때문이다.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변종 바이러스가 생기기 때문에, 그 종류를 헤아린다는 것도 의미가 없다.



감기를 다스리는 방법은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몸 속 면역력을 끌어올려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도록 하는 것들이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목의 염증, 가래 등이 있다. 때에 따라 열이나 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워낙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감기는 체내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면 자가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감기에 걸렸을 때 가장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은 물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코나 목 등의 점막이 말라, 기침 등 감기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물을 수시로 마시고, 실내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 만으로도 목의 통증 등을 완화할 수 있다.

감기 퇴치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 외에도 비타민A와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감기 극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꼽힌다.

비타민A는 코와 목 등의 점막의 저항력을 길러, 외부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환절기처럼 기온 변화가 심할 때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E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추운 겨울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비타민A는 녹황색 채소와 단호박, 고구마 등 노란색을 띠는 채소류에 많다. 달걀 노른자나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에도 풍부하다고 알려져있다.

비타민C는 과일, 채소 등에 많은데 귤이나 딸기, 레몬, 오렌지, 한라봉 등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을 많이 섭취해주면 감기로 인해 떨어진 입맛을 회복하고 자연스럽게 수분을 보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E는 시금치, 양배추, 콩나물, 숙주나물 등 채소류에 많다. 쇠고기나 견과류 등에도 풍부하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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