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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총선 후 지지도 최저…‘나홀로 하락세’ 속 지지도 20% 붕괴될까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20년 만에 성립된 3당 체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국민의당이 고민에 빠졌다. 호남에서의 지지도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당 전체 지지도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내지도부 진용을 갖추고서 회복세에 들어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도는 1.0% 포인트 하락한 20.8%를 기록했다. 총선 이후 최저치이고 지금까지의 하락세를 비추어볼 때 20% 선도 위태롭다. 실제 국민의당은 총선 직후 이틀간(4월 14~15일) 시행한 조사에서 지지도 23.9%, 4월 4주차 주간 집계에서 자체 최고 지지율인 24.9%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후 시행한 조사에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4월 22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호남에서의 지지도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 또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회복세가 지지부진하다. 광주ㆍ전라 지역에선 지난 조사에 비해 4.3% 포인트 상승해 38.1%를 기록하며 지지도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 조사에서 12.5% 포인트 오른 것에 비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이에 반해 더민주(28.6%)와 새누리당(31.0%)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각각 0.6%, 0.8% 포인트 상승했다. 원내대표단 구성을 큰 잡음 없이 마친 게 안정적인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란을 방문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 또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5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1% 포인트 하락한 35.8%로 30%대 중반에서 정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5%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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