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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 원내지도부 첫 회동…입 모아 ‘협치’ 강조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20대 국회 3당 원내지도부 9명이 11일 한 자리에 모였다. 3당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입을 모아 ‘협치’를 강조했다.

새누리당ㆍ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 3당의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한 자리에 모였다. 먼저 입을 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원 구성을 앞두고 여야 3당이 국민의 지상명령인 협치의 정신으로 좋은 출발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오늘은 (3당의) 상견례이기 때문에 구체적 의제를 설정하지 않고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꽃 피우려면 원 구성 협상부터 한 과정”이라며 “지리한 협상으로 개원이 늦어진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법대로 6월에 개원할 수 있도록 약속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18대, 19대 국회는 원 구성 협상에서 여야가 대립하면서 7월이 되어서야 국회 문을 열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3+3+3 회동 이 열리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오늘 아홉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국민의 열망대로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 경제를 위한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기준으로 늘 협력하고 양보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개원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3당 원내 지도부는 오는 30일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배분, 상임위원회 분리와 의원 배정 등 원 구성을 합의해야 한다. 주요 안건에 대한 각 당의 입장 차가 큰 만큼 첫 회동부터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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