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영화 배급사 쇼박스에 4년간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의 콘텐츠 협력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바코는 쇼박스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4년간 쇼박스가 배급하는 한국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에 3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광고마케팅과 유통 등에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코바코 측은 “업계의 대표적인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상호 강점을 살려 ‘윈윈모델’을 구축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 겠다”고 설명했다.

코바코 곽성문 사장(오른쪽), 유정훈 쇼박스 대표이사

이들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측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콘텐츠에 대한 재무적 투자 파트너십을 넘어 상호 전략적 참여자로서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모색하고 영상콘텐츠를 활용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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