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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ㆍ시스코, ‘loT 시장 겨냥 솔루션 대거 공개’
[헤럴드경제] 국내외 통신장비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물 인터넷(IoT)시장을 겨냥한 솔루션을 잇따라 대거 공개했다.

11일 한국을 찾은 시스코 아태 및 일본지역 통신사업 총괄 사장 크리스 헥처는 빠른 변화를 겪고 있는 통신시장을 진단하면서 사업자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헥처 사장은 “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세계가 점점 더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통신 업체들이 처리할 트래픽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인데, 이를 엄청난 물리적 하드웨어를 도입하지 않고도 경제적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통신사업자들이 신규 서비스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EPN(Evolved Programmable Network), ▷ESP(Evolved Service Platform) ▷핵심 IoT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시스코의 ‘EPN’은 시스코의 오픈네트워크를 토대로, 이동통신망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아키텍처로 컴퓨팅,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기능을 제공하고, 가상환경과 데이터센터 인프라와도 통합 가능해 운영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5G의 핵심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IoT 서비스를 보다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솔루션인 ‘ESP’는 통신사업자들이 빠르게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에는 인프라 구축의 제약으로 통신사업자들이 신규 서비스를 내놓기까지 6개월에서 최대 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ESP는 인프라, 리소스 및 기능 개발, 모니터링을 자동화 하는 기술 등을 기반으로 수분 내에 신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시스코는 통신사업자들의 IoT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자산으로 시스코는 ▷대규모 저전력 장거리 무선 기술 ‘로라(LoRa)’ ▷클라우드 기반의 IoT 서비스 플랫폼 업체 ‘재스퍼(Jasper)’ ▷데이터 실시간 분석 플랫폼 ‘파스트림(ParStream)’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도 같은 날 ‘사물인터넷(IoT)으로 더 스마트해진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주제로 고객사과 파트너사에 최신 기업용 통신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규 네트워크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지그비(ZigBee), 저전력 블루투스 등을 탑재한 ‘IoT 무선랜 AP(Access Point)’를 중소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업해 쇼핑몰 위치 기반 광고, 대학 강의 출결 관리, 병원 건물 조명 제어 등에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또 삼성전자는 고사양 단말기 여러 대가 접속하거나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빈번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통신 속도를 제공하는 다양한 신제품들도 공개했다.

진재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무선랜 AP는 기업 시장에서 IoT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러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IoT 기술이 접목된 네트워크 솔루션을 기업 시장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권도경ㆍ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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