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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남은’ 트럼프, 웨스트 버지니아 경선 승리 확실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州)에서 열린 대선 경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다른 후보들이 모두 사퇴해 유일한 경선 주자이기 때문이다.

웨스트 버지니아 경선 이전까지 트럼프는 대의원 1065명을 확보하면서 후보자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 대의원 1237명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그를 비판했던 공화당 인사들은 하나둘 그의 편으로 돌아서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공화당 주류가 미는 후보였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최종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트럼프 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화당 원로이자 2008년 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 의원도 지난 8일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상황이다. 한때 트럼프의 경쟁자였지만 지난 2월 일찌감치 트럼프의 ‘오른팔’로 돌아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트럼프가 대선 최종 승리 시 정권 인수위원장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반면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상당수 공화당 인사들은 아직 그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한편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민주당 경선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승리할 것으로 미 매체 MSNBC가 출구조사 결과 전망했다. 다만 샌더스 의원이 이날 승리한다고 해서 이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쪽으로 굳어진 전체 경선 판세를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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