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흡연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클리닉을 통해 금연실천 의지가 있는 청소년 대상으로 5회에 걸친 맞춤형 금연상담을 준비했다. 과정에선 니코틴 의존도 평가 등 신체를 진단하고 개인별 금단증상 파악, 흡연 욕구 조절법 안내, 금연유지에 좋은 생활습관 교육 등 1:1 상담이 이뤄진다. 참가 청소년들에게 금연서약서 또한 작성하게 해 지속적인 금연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연홍보를 위해 거리에 나선 청소년 흡연예방 지킴이들. |
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이 또래에서 이뤄진다는 것에 착안해 금연상담사가 중ㆍ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연교실’도 시행한다. 학교별 환경을 고려해 2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을 만든 후 담당교사를 지정해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두 4회차로 이뤄진다. 장기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청소년 금연클리닉에서 꾸준한 관리를 받을 수 있게끔 구성했다.
이외에도 구는 학교별 ‘흡연예방 지킴이’를 위촉하고 담배와 주류 판매업소 등에 연령확인 등 올바른 영업활동 여부의 계도ㆍ단속도 이어갈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사회 전반의 금연정책 확대 흐름에 맞춰 우리 구도 세심하고 차별화된 금연정책으로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고 쾌적한 건강 도시 강서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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