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중구 한 3층 옥탑방 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집에 침입해 2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이모(45)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외에도 이씨는3∼4월 옥탑방을 돌며 1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총 1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집 주인이 없는 낮 시간대 침입이 쉬운 주택가 옥탑방을 노렸다.
그는 하루에 버스를 15차례나 갈아고 다니며 경찰 추적을 피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훔친 물건을 금은방 주인 A모(62)씨 등에게 팔아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썼다.
경찰은 이씨에게 2차례에 걸쳐 210만원을 주고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옥탑방 절도 신고가 잇따라 폐쇄회로(CC)TV 영상과 통신수사 등을 통해 이씨를 붙잡았다”며 “이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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