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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청 9층에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울려 퍼진 까닭은?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 10일 오후 3시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는 넬라판타지아의 연주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Gabriel‘s Oboe)’가 울려 퍼졌다.

성남 풍생고 3년 정주찬군(17)이 오보에로 이 곡을 연주하자 장내에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다. 정 군은 성남형교육의 하나인 진학 진로주치의제 상담을 통해 학교에서 오보에 악기를 전공하기로 결정했다. 정 군이 오보에를 배운지는 2년 남짓에 불과하지만 이미 굵직한 대회에서 3등이라는 입상성적도 거뒀다. 그는 성남형 진학진로주치의제 상담 교사의 권유로 내년에 음대에 진학하기로 다짐했다.

공평한 교육과 사교육비를 줄이는 성남형 교육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있다. 성남형교육이 또 한번의 진화를 시도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은 10일 9층 상황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성남형 교육 진로ㆍ진학주치의제’ 추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 사업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약사업이다.

협약서에는 신경순 성남시 교육청소년 과장과 정명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이 서명했다.

협약에따라 성남시는 성남형 교육을 통해 공평한 교육기회와 사교육비 부담없는 교육으로 창의적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대교협은 대학상담 교사단을 성남 지역 고교에 투입, 학생들에게 알차고 확실한 대학정보를 무제한 제공한다. 대교협은 지난 11년간 찾아가는 진학컨설팅단을 구성,지원해왔다.

진로진학주치의제는 대교협 소속 고교 대학 진로 상담교사가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대학 가는 ‘‘지름길’을 컨설팅해준다.

특히 사교육비 부담이 많고 학교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예체능 분야를 거점학교를 정해 강좌를 개설한다.주변 학교에서도 학생이 원하면 거점학교로 와서 수강토록 하는 ‘거점학교 클러스터 강좌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경순 성남시교육청소년 과장은 “성남시의 많은 학생들이 대교협의 좋은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받아 자신에게 꼭 맞는 대학전형 방법을 찾아, 원하는 대학 진학의 꿈을 꼭 이뤄내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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