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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32년만에 잡힌 英잔혹살인범…징역 22년 ‘심판’
○…영국에서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이 사건 발생 32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았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남부 브리스톨 형사법원 포플웰 판사는 이날 멜라니 로드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크리스토퍼 햄튼(64)에게 징역형 최소 22년을 선고했다. 판사는 “피고는 처음 흉기를 휘두른 이후 30미터 가량을 피해자를 쫓아가면서 공격했다. 성욕에서 비롯된 피고의 공격은 길고도 잔인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판사는 “피고는 아마도 교도소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는 1984년 6월 남자친구 등과 남부 도시 바스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놀러 갔다가 귀가하던 길에 성폭행을 당하고 흉기로 살해됐다. 미궁에 빠진 사건은 2014년 범인 햄튼의 딸이 경범죄로 경찰에 체포된 것을 계기로 결정적 단서를 얻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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