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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비대위 구성’ 설문조사 돌입, ‘전당대회’도 여기서 결판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설문조사에 돌입했다. 20대 총선 당선자 전체를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비대위 형태와 비대위원장 후보, 전당대회 시기를 묻고 그를 기반으로 쇄신 작업에 돌입한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 당선자 연찬회에서 처음으로 설문지를 배포했다. 행사 사회자로 나선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당 사무처에서 비대위 관련 설문지를 준비했다”며 “모두 제출해 달라”고 당선자들에게 당부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선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정진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설문의 주제는 현재 새누리당이 처한 상황에 맞는 비대위의 형태가 무엇인지를 묻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보기로는 ▷관리형 비대위(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겸직,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에 집중) ▷관리형 비대위+별도의 혁신위(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에 집중, 특별기구인 혁신위를 구성해 당 혁신안 마련, 혁신위는 차기 지도부 구성 이후에도 계속 활동) ▷진단형 비대위(외부 비대위원장이 총선패배 원인 진단 및 전당대회 준비, 전당대회 이후 차기 지도부 주도하에 구성된 혁신위가 비대위 진단을 토대로 혁신안 마련) ▷혁신형 비대위(외부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당 혁신작업 주도, 외부 비대위원장이 혁신안 마련부터 실천까지 주도) 등이 주어졌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선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초선의원들이 정진석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관리형 비대위와 진단형 비대위를 선택할 경우 차기 지도부가 조직한 혁신위가 ‘혁신의 주체’로 활동하게 되는 반면, 관리형 비대위+별도의 혁신위 또는 혁신형 비대위를 선택하면 비대위가 계속해서 전면에 나서게 된다. 전당대회 시기도 비대위의 형태에 따라 ▷6월말~7월초(관리형 비대위, 관리형 비대위+별도의 혁신위) ▷7월말~8월초(진단형 비대위) ▷정기국회 종료 이후(혁신형 비대위) 등으로 달라지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설문에는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 당내, 당외 인물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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