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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비에 낙상주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골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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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도 높어 등산 중 미끄러지거나 낙상으로 인한 골절상 빈발

-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 가능성 높아 더욱 조심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고 있지만, 이른 아침 산악회 관광버스는 예정대로 등산객을 태우고 출발했다.출근길에 오른 직장인들은 그들의 주중 여유가 순간 부럽지만, 이내 사무실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등산 등 야외 활동으로 인한 사고도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직장인 김모(33)씨도 회사 동호회에서 등산을 갔다가 산악 사고를 당했다. 바위를 헛디디는 바람에 1m 높이에서 떨어져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비 온 뒤 습기를 머물고 있던 등산로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등산객들은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낙상으로 인해 골절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손목이나 척추, 고관절 골절이 많은 편이다.

척추나 고관절 골절은 허리가 휘거나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오랜 시간 누워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폐색전증과 같은 합병증도 유발시킬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와 같이 뼈가 약한 등산객들이 낙상사고를 당하면 골절의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골격계 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여서 50대 이상의 등산객들은 골절예방을 위해 완만한 코스의 등산로를 선택해 낙상의 위험을 줄이고 평소 걷기운동이나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등 미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뼈나 관절 부위가 심하게 다쳐 골절로 생각되면 손상 부위를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간혹 부러진 뼈를 맞춘다며 상처 부위를 건드리면 뼈 주위의 근육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한다.

김 원장은 “산악사고를 당했하면 다친 부위의 관절에 힘을 빼고 가장 편안한 상태를 유지한 후 그 부위를 붕대 등으로 감고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도록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산악사고가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체력에 비해 무리하게 산행을 감행해서 발생하는 만큼 항상 자신의 체력을 감안해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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