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는 10일 오전 현장검증을 위해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오면서 유족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로 죄송하다”며 이렇게 답했다. 시신을 토막낸 것에 대해 “유기 결정하고 난 뒤에는 혼자 들기가 너무 무거워서 절단을 생각했다”면서 “자수할 생각은 처음엔 있었는데 너무 겁이 많이 나서 자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조씨의 범행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 경찰이 10일 범인으로 검거된 조성호를 대동하고 현장 검증을 위해 인천 연수동 원룸으로 향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