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공항철도(AREX)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등 해외 연휴와 국내 황금연휴가 맞물린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총 200만4849명이 공항철도를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

공항철도측은 “연휴 기간 중 공항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만485명으로 지난해 같은 연휴(2015년 5월1일∼5일) 대비 일평균 이용객이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년에 비해 긴 연휴로 국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공항철도 고유의 공항연계기능과 노선 주변 명소를 연계하는 관광철도기능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황금연휴 전날인 지난 4일로 공항철도 역대 1일 최다 수송인원인 24만865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휴 전날인 4월 30일과 비교하면 2만명 증가한 수치다.

해외 연휴를 활용해 방한한 외국인 이용객 증가도 두드러졌다.

일본인의 경우 골든위크(4월29일∼5월8일)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260명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전주(4월15일∼24일) 보다 57% 증가했다.

또 중국 노동절(4월30일∼5월2일) 휴일 동안 공항철도를 이용한 중국인은 전주 대비 9.6% 상승한 일평균 3017명으로 집계됐다.

열차별 이용실적 분석 결과에서는 국내외로 여행을 떠난 내국인과 중일 관광객의 영향으로 직통열차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동안 직통열차는 하루 평균 3633명이 이용했다. 이는 전주 대비 24% 증가한 실적이다.

직통열차 이용객 증가와 함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도 전주 대비 35.5% 상승했다.

연휴기간 항공기 탑승수속 등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이용한 출국객은 일평균 570명이며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5일(어린이날) 79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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