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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원내대변인 선임 김종대, 방산비리 정조준..사드배치 논란 가세 전망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김종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정의당 원내대변인에 선임되면서 국방부의 방산비리가 20대 국회에서 정조준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 전문가인 김종대 당선자는 20대 국회에 정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1966생으로 충북 제천 출신인 김 당선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14대 국회 상임위 국방위원회 소속의원 보좌관으로 활동을 시작해 15대와 16대때도 국방위 보좌관을 지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안보분과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방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 당선자 [출처=정의당 홈페이지]

또한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방보좌관실 행정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내며 국방 안보분야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군사 전문 월간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으로 언론인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해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 단장으로 발탁되면서 국회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김 당선자는 최근까지 국방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며 국회 입성 이후 적극적으로 국방정책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때맞춰 국방부의 천문학적인 방산비리 사건이 연이어 터져나오면서 국민들도 김 당선자의 국회 입성에 기대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 당선자는 당장 한미간 공동실무단이 구성돼 협의 중인 주한미군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동실무단 협의가 끝나면 국내 사드 배치 지역과 일정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대구, 부산, 원주, 평택, 군산 등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일제히 사드 결사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지역적인 사드 반대 현상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역 시민사회 등이 일심동체가 돼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향후 우리 사회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김 당선자는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3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후보지로는) 대구가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보는데, 대구가 유승민 의원 지역구”라며 “사드 배치를 열심히 주장하시더니 당신 지역구가 있는 대구에 놓는다고 하니 그때부터 말이 없다. 이것은 유승민 의원에게는 날벼락”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그는 “유 의원은 국방위원을 하고 국방위원장도 했다. 당시 그 이유가 대구에 있는 자기 지역구 군사공항을 교외로 이전시키려고 국방위에 들어왔다고 자기 입으로 이야기 했다”며 “사드가 도입되면 이 문제도 날아간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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