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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대 크루즈산업박람회 부산서, 정통 국적 크루즈 하반기엔 뜰까?
팬스타그룹 단독부스 참가, 국적 크루즈산업 관심 제고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대규모 프리미엄 크루즈 박람회인 ‘크루즈산업박람회(Seatrade Cruise Global 2016)’가 12일부터 3일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게 되면서 국내 크루즈산업에 미칠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은 국적 선사의 정통 크루즈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 크루즈박람회가 관련 산업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인가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최대 크루즈산업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의 아시아 버전으로 로열캐러비언, 코스타, 프린세스 등 세계 유수크루즈 선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크루즈 행사 전문 회사인 영국 UBM이 주관하고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3개 기관이 공동주최한다.



하지만 해외 크루즈선사의 참가와는 별도로 국내 크루즈선사로서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라인닷컴이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최초의 국적 크루즈 기업인 팬스타는 이번 박람회에서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국적 크루즈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부산~오사카 크루즈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현해탄 원나잇 크루즈 등 기존 크루즈 상품과 컨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즉석 승선권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팬스타라이너스와 현대상선과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설립한 코리아크루즈라인(KCL)이 올 하반기 정통크루즈 시범운영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최근 국내 해운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번 크루즈산업박람회를 통해서 국적 크루즈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외에도 팬스타측은 크루즈산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을 위해 대경대학교 관광크루즈승무원과 손지영 교수를 초빙해 크루즈 승무원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는 ‘팬스타와 함께하는 크루즈 커리어 토크쇼’도 개최한다.

행사장 내 크루즈갤러리에는 팬스타라인닷컴이 서비스하는 크루즈 상품의 홍보 동영상 및 사진 등을 전시하며, 별도로 크루즈 체험공간을 만들어 마술공연 및 손수건 만들기 프로그램, 크루즈선 카지노 시설 전시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팬스타라인닷컴 김종태 대표이사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성대한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팬스타크루즈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국적 크루즈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팬스타그룹은 ㈜팬스타를 모기업으로 팬스타라인닷컴을 비롯해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팬스타트리, 팬스타라이너스, 일본 현지의 산스타라인 등 모두 11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종합물류기업이다. 2008년 최초의 국적크루즈선인 팬스타허니호(1만5000톤)를 투입해 1년가량 운항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12월 현대상선과 함께 ㈜코리아크루즈라인을 합작 설립해 정통 국적 크루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일(부산~오사카)간 항로에 팬스타드림호(2만1866톤)를 투입해 주 3회 왕복 운항하는 등 모두 4척의 카페리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13년 째 매 주말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연안크루즈인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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