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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치 독일 패망일에… 히틀러 풍자 동상 최고가 낙찰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나치 독일 패망일(5월 8일)에 시작된 크리스티 미술품 봄 경매에서 아돌프 히틀러 풍자 동상이 최고가에 낙찰됐다.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는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센터에서 39개 예술 작품에 대해 경매를 한 결과, 조각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탈리아)의 ‘HIM’(2001년 作)이 1719만 달러(약 200억8650만 원)에 팔려 최고예상가격 1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HIM’은 히틀러가 무릎을 꿇은 채 양 손을 모으고 참회의 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조각 작품이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HIM’ [사진출처=크리스티 홈페이지]

두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한 작품은 제프 쿤스(미국)의 1985년 작품인 ‘One Ball Total Equilibrium Tank’로 1529만 달러에 팔렸다.

크리스티는 10~11일 2차대전 이후 및 현대 미술 작품을 경매하고, 12~13일에는 모네,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와 피카소 등 유명 화가의 작품들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소더비도 뉴욕에서 9일부터 4일간 미술품 경매에 나선다. 9∼10일에는 인상파 화가의 작품이, 이어 11∼12일에는 현대 미술 작품이 각각 경매에 부쳐진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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