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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진 여름 ‘프리미엄 선풍기’ 경쟁 본격화
“더 시원하고 더 멀리” 저소음·자연풍 대세로



지난 2일 오후 서울 기온은 28.4도까지 치솟았다.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창고에 처박혀 있던 선풍기가 예상보다 일찍 거실로 등장하고 있다. 가전회사들의 선풍기 신제품 경쟁도 예전 보다 빨라졌다.

▶선풍기도 ‘프리미엄’ ‘다기능’이 대세=이젠 선풍기도 프리미엄 시대. 최근 들어 풍량을 다양화해 자연바람에 가까운 초초미풍부터 강풍까지 보다 다양한 단계의 풍량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선풍기가 속속 출시됐다. 또한 특화된 모터를 사용해 초저소음 효과까지 구현해 숙면을 도와주고 화재의 위험을 고려한 과전류 차단 퓨즈를 채택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도 등장했다.

이밖에도 더 효율적인 냉방효과를 주는 에어서큘레이터를 비롯해 냉방기, 블로어팬와 같은 특수 선풍기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에어 서큘레이터는 먼 거리까지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탈취효과와 환기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특수 선풍기들은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아 전기료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자연풍에 가까운 ‘초초미풍’ 경쟁 = 선풍기 업계 1위 신일산업의 ‘초초미풍 선풍기(SIF14-TWS)’는 강풍·약풍·미풍 단계 풍속과 함께 초초미풍 풍속을 추가된 제품이다. 볼베어링 모터기술이 평상시에는 강력한 바람을 선사하고, 취침 시에는 부드러운 초미풍 풍속과 저소음으로 보다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영유아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한일전기의 ‘초초미풍 아기바람 선풍기’는 아기를 위한 약한 바람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의 초초미풍의 풍속은 일반 선풍기의 제일 약한 바람인 미풍의 절반 수준으로 풍속은 체온저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0.65m/s)이다. 서울수면환경연구소는 지난 2015년 이 제품이 기존 초미풍 선풍기보다 더 빨리 잠들고, 더 오래 잠든다는 숙면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초미풍 선풍기’는 미풍·약풍·강풍·유아풍 등 4단계 풍속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좌우 회전 각도를 30도, 60도, 80도로 설정해 바람이 필요한 회전 면적에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전류 퓨즈와 온도퓨즈(모터)를 내장하고 있어 과전류로 인한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신일산업 ’에어서큘레이터’


▶다양한 기능과 형태의 특수 선풍기도 눈길= 신일산업의 ‘에어 서큘레이터’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냉난방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에너지 절약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공기순환기로, 여름철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이 제품은 에어컨을 가동한 곳에만 집중되는 바람을 다른 공간으로도 전달해 넓은 공간에 시원한 바람을 순환하는 효과가 탁월하고, 리모컨기능을 도입해 먼 거리에서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

영국 다이슨은 공기청정 선풍기 ‘퓨어 쿨 링크’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외부에서 흡입한 공기를 내부 필터를 거쳐 정화시킨 후 에어멀티플라이어 기능을 활용해 멀리 밀어낸다.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이 제품은 선풍기 기능까지 갖춘 것이 눈에 띈다. 

다이슨 ‘퓨어 쿨 링크 타워형’


이밖에도 신일산업의 ‘폴프랭크 에어 서큘레이터’는 귀여운 원숭이 캐릭터로 유명한 폴프랭크와 협업한 제품으로 상하좌우 자동회전 바람 조절이 가능하며, ‘폴프랭크 박스팬’은 작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상자모양의 탁상용 선풍기로 6엽 날개를 채용해 바람세기가 부드럽고 소음이 적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삼성전자 ‘초미풍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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