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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카드로 쌓은 탑
스페이드, 다이아, 하트, 클로버. 카드의 무늬는 중세시대 계급을 상징한다. 하나의 덱(Deck)을 구성하는 카드이 갯수는 무늬별로 13매로 이뤄져 총 52장, 52라는 수는 한 해의 52주를 뜻한다. 또 1세트의 1에서 13까지의 총합은 91. 4세트를 다 더하면 364가 된다. 여기에 조커를 1로 더하면 365다.

카드는 인간 사회구조와 삶의 상징들을 포괄한다. 전병택 작가는 이러한 카드로 탑을 쌓는다. 위계도 규칙도 없는 카드 탑 위에 대중문화 캐릭터들을 등장시킨다. 사회질서와 구조를 벗어나 자유로운 예술가의 욕망을 표출이. 그러나 그것은 언제 무너질지 모를 불안한 탑 위에 존재한다. 

Card tower, 캔버스에 유채, 162.2×112.2㎝ 2015 [사진제공=헤럴드아트데이]

젊은 팝아티스트 전병택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12일까지 헤럴드갤러리(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열린다. 헤럴드아트데이(대표 소돈영)는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미술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초대전을 열고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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