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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릉천고가 보강공사 완료… 임시교각 14일 철거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지난 해빙기 안전점검 중 내부 중대결함이 발견됐던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손상구간에 대한 보수ㆍ보강공사를 임시 강재교각(가설벤트) 철거작업에 착수해 14일 완료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제가 됐던 손상구간 내 파단된 4번 텐던(케이블)과 긴급 교체가 필요했던 나머지 5개 텐던 공사도 마무리됐다. 임시 가설강재교각은 장마철 집중호우 발생 시 정릉천의 통수 단면적(물이 흐를 수 있는 용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14일까지 철거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릉천고가 4번 텐던 손상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 3개 학회(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공동으로 분석을 하고 있다. 결과는 6월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정릉천고가를 비롯해 PSC(Pre-stressed Concrete) 공법으로 시공된 내부순환로 내 교량 총 4개소(정릉천고가교ㆍ서호교ㆍ두모교ㆍ홍제천고가교)에 대한 특별정밀점검을 이달말까지 완료한다. 4개 교에 대해 청음조사, 내시경조사, PE관 절개조사 등 현장조사를 실시 중이며 4일 현재까지 중대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중앙정부(국토부), 한국시설안전공단, 3개 학회 등과 협력해 올 연말까지 PSC교량의 제도적 안전관리 확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월 해빙기 안전점검 중 정릉천고가 중간지점(내부순환로 성수방향 월곡램프→마장램프)에서 교량 상부구조물(거더)을 지지하는 텐던(15개의 강연선이 묶인 하나의 케이블) 20개 중 1개가 파단된 것을 발견해 3월 18일까지 정릉천고가 7.5㎞ 구간을 양방향 통제하고 보수ㆍ보강작업을 진행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정릉천고가 중대결함의 원인에 대해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 3개 학회를 통해 과학적 조사ㆍ분석을 실시하고 보강과 제도적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시설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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