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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 국내외 정세 고려 핵실험 시기 결정할 듯”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3일 북한이 대북 제재 수준과 대내외 정세 등을 고려해 제5차 핵실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상시 핵실험 가능한 상태이며 4차 핵실험의 평가절하에 대한 대응과 당 대회전 김정은 성과 쌓기의 일환으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북한 SLBM에 대해서는 “사출 및 초기 비행, 고체엔진 사용 등에서는 일정 부분 기술적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계단 열분리, 핵기폭장치 폭발 등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은 우리 언론의 북한 무수단 미사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보도에 대한 대응과 미사일 신뢰성 회복 차원에서 추가 시험발사 등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6일 예정된 당대회 전후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북해역 조업어선 및 비무장지대(DMZ) 작전활동 등의 증가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꽃게철인 4~6월 조업어선 단속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포병, 해안포와 경비함정 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해에는 북한과 중국의 조업어선이 증가해 최근 하루 평균 북한 어선 140여척, 중국 어선 240여척 등 조업 중인 북한과 중국의 어선이 예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군은 DMZ 전선지역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 등 대남 심리전을 계속하고 있고, DMZ 작전활동과 경계시설물 보수, 상급부대 군관 GP 방문 등과 관련해 경계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한 북한군은 동계훈련 종료 후 본격적인 영농지원 활동을 시작했고, 동계훈련 성과가 저조한 부대는 보충훈련과 판정검열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군이 해상침투의 적기를 고려해 동서해 침투를 통한 후방침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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