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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뭐 하지 ①전시] 드로잉 체험 해 볼까, 만화 캐릭터 만나볼까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정부가 오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황금연휴’를 갖게 됐다.

아이들과 함께 미술 전시를 보고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미술관 야외 공원에서 드로잉도 할 수 있고,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탄생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와, 디자인 캐릭터의 원화를 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야외 교육 프로그램

드로잉 체험 등 교육프로그램 다채=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5일 미술관 안팎에서 드로잉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관람객이 30m짜리 긴 천에 함께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야외조각공원에서는 다양한 드로잉 재료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다. 야외드로잉 워크숍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두차례 진행한다. 정해진 시간에 어린이미술관 MI(Museum Identity) 깃발 앞에 모여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울관에서는 4~8일 ‘Oh! my MMCA’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화 ‘하나와 미소시루,’ ‘바다의 노래,’ ‘미라클 벨리에’를 상영하고, 미술관 야외 마당에서는건축 탐험 가족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아트사이언스 디렉터인 애슐리 매도우와 함께 미술관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된다. 

한남동 디뮤지엄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 ‘패밀리 워크룸’.

한남동 디뮤지엄은 5일 ‘패밀리 워크룸’을 진행한다. 9개의 방을 탐험하며 예술적 감성을 깨워보는 교육 프로그램 ‘빛 탐험대와 비밀의 방’을 2회에 걸쳐 진행하는데, 총 80명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어린이 1인당 2만원. 디뮤지엄 홈페이지를 통해 4일 오후 3시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6일 저녁 7시에는 ‘프리저브드 플라워(시들지 않는 꽃)’ 만들기가 진행되며, 성인 1인 2만원(전시 티켓 소지자에 한함)에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7~8일에는 흥겨운 음악과 무료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페어웰 라운지가 진행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장 전경.

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미술체험전 ‘플레이아트_게임으로 읽는 미술’이 진행된다. ‘디지털로 체험하기’에서는 조이스틱을 이용해 가상과 현실 공간을 탐험하는 작품, 비디오 슈팅게임을 연상시키는 작품 등 총 10점을 소개한다. ‘아날로그로 소통하기’를 통해서는 보드 게임, 미로, 체스, 카드 등에 영감을 받아 완성된 총 26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리플레이존’을 마련해 보드게임, 당구, 벤딩 머신 등 추억의 게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5일 오전 11시에는 청소년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오후 2시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 등을 핸드벨 연주로 들려준다. 

서울시립미술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만화 속 주인공, 캐릭터 만나고 싶다면…=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캐릭터를 주제로 한 전시도 잇달아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8월 15일)’를 개최한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드래곤 길들이기’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기까지 400여점에 이르는 콘셉트 드로잉, 스토리보드, 3D 캐릭터 모형, 세트 모형, 영화 음악 악보, 마스크 등을 볼 수 있다. 일반인(만 19세 이상)은 1만3000원, 청소년(만 18세 이하)은 1만원이며, 어린이(만 7~12세)는 8000원이다. 

‘좀머씨 이야기’ 작품 이미지.

KT&G 상상마당은 20세기 프랑스 데생의 거장 장 자끄 상뻬(Jean-Jacques Sempé)의 60년 작업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 ‘장 자끄 상뻬 - 파리에서 뉴욕까지(~8월 31일)’를 오는 4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꼬마 니콜라’, ‘좀머 씨 이야기’, ‘얼굴 빨개지는 아이’ 등 장 자크 상뻬의 친숙한 삽화 작품들을 포함해 상뻬의 원화 작품 150여점이 공개된다. 관람료는 7000원. 

딕 브루너의 캐릭터 ‘미피’.

롯데갤러리 잠실점 에비뉴엘아트홀에서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딕 브루너의 대표적인 캐릭터 ‘미피’의 탄생 61주년 기념 전시 ‘매니 미니 미피(~5월 29일)를 연다. 지난해 미피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네덜란드 본국에서 시작된 축하 행사가 올해 한국으로 이어졌다. 딕 브루너 초기작업 및 원화, 그림책을 비롯해, ‘러버덕’으로 유명한 플로렌타인 호프만, 필립 호프만, 칼리 에르메스, 리차드 휴튼 등 네덜란드 작가 22명의 미피피규어를 볼 수 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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