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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양천구 아파트값 1년7개월만에 하락세
-거래량 줄면서 매매 전세 동반 하락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폭 크게 줄어


[헤럴드경제=박일한기자] 서울 양천구 아파트값이 1년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양천구 아파트값은 평균 0.02% 떨어져 지난 2014년 8월(-0.09%)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작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급매물 표시가 있는 서울의 한 중개업소 게시판.

양천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5.91% 올라 서울 전체 아파트 상승률(5.56%)보다 더 많이 뛰었다. 하지만 올 들어 상승폭이 빠르게 줄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양천구 아파트는 전세 가격도 하락세도 바뀌었다. 지난달 양천구 아파트 전세는 0.03% 내려 역시 2014년 8월(-0.16%)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도 돌아섰다. 지난 한해 9.45%나 폭등한 이후 상승세가 반전한 것.

목동 등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부르는 값)을 내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양천구 아파트 거래량은 4월 377건으로 작년 동기(612건) 보다 40% 가까이 급락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0.12% 올라 지난해 같은 달(0.55%)에 비해 상승폭이 많이 누그러졌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상승폭은 0.45%로 작년 같은 기간(1.31%)의 절반도 안된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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