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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차 기업 중 5월 2일 현대ㆍ기아차 공장만 쉰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이 일요일인 관계로 그 다음날인 2일 현대ㆍ기아차 국내 모든 공장이 가동을 멈춘다. 반면 한국지엠 등 나머지 3개 완성차 기업은 이날 모두 생산라인을 가동키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모든 생산라인은 하루 동안 작업을 중단한다. 여기에 별도의 특근도 적용되지않아 모든 공장이 가동을 멈출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협에 따라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그 이튿날 쉬기로 돼 있다”며 “별도 특근도 없어 이날 모든 공장이 완전히 쉬게 된다”고 말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전경. 앞쪽이 1ㆍ3공장이고, 2공장은 16차선 대로 건너편에 있다.

이와 함께 일부 현대차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조합원은 다음달 3일과 4일 이틀 연차 휴가를 내서 5월 첫째 주를 통째로 쉬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ㆍ기아차와 달리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은 근로자의 날 다음날 공장을 가동한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을 제외한 창원공장, 부평공장의 생산라인을 정상 운영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창원공장은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담당하는 스파크를 생산하는 곳이고, 부평공장은 최근 출시된 신형 말리부를 맡고 있어 2일 특근을 도입해서라도 생산라인을 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티볼리, 티볼리 에어로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쌍용차도 2일 특근을 도입해 평택공장을 가동한다. 나아가 쌍용차는 어린이날인 5일, 임시휴일로 지정된 6일에도 특근을 통해 생산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르노삼성도 2일 부산공장을 가동한다. SM6의 누적계약 물량이 2만대를 넘어선 만큼 하루라도 생산을 멈추면 출고에 차질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기업들이 특근으로 공장을 돌리는 것과 달리 르노삼성은 이날에도 특근이 아닌 정상 근무를 하기로 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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