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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협력사에 전문가 파견 노하우 전수
“협력 업체의 발전이 우리 회사의 발전이다.”

LG그룹 계열사들이 협력 업체들과 상생에 발벗고 나서면서, 회사로 그 이익이 돌아오는 ‘선순환’ 상생 시스템의 성과도 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협력사인 풍원정밀은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후면 부품 중 산소와의 접촉을 막아주는 금속박을 만드는 회사다. 하지만 최근 이 회사는 높은 제조 비용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22개월 동안 혁신 및 개발전문가 8명을 파견, 공정 개선 및 개발 노하우를 전수했고, 풍원정밀은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22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도 양질의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 받은 것은 덤이다.

LG는 협력사와 함께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주요 협력회사 대표,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LG전자 정도현 사장, LG이노텍 박종석 사장 및 9개 계열사 주요 경영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공정거래 협약식’을 가졌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통해 협력회사와 함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가 지원하고 있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는 이 같은 노력의 대표적인 예다. LG는 지난 한 해 충북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101개를 지원했으며, 해당기업들은 매출액이 400억원 늘고 154명을 새로 고용했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4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청주 소재 협력회사 찾아 “혁신은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더 많은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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