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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겅365]몸살인데 허리에 통증…척추결핵 의심해보세요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하는 '생생 건강 365'>
기원 전부터 발생해 인류의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결핵은 우리 몸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상 폐결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종종 결핵균이 혈액과 림프액을 타고 척추로 옮겨 가 척추결핵으로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척추 주변에 혈관이 많이 분포된 탓입니다.

척추결핵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미열, 식은땀, 식욕부진과 같은 몸살 기운이 나타나다가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허리 통증까지 동반됩니다. 몸살 기운이 있으면서 허리를 굽혔다 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결핵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검사를 받아 봐야 합니다.

초기 척추결핵이라면 항결핵제를 9~12개월간 꾸준히 복용하는 것으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심하면 척추 주변의 신경이 손상 받아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가 굽을 수도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척추결핵 발병율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길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이 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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