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Annie: Two years ago, my husband bought a dog from a breeder. It is a designer dog that’s supposed to be hypoallergenic, since I have very bad allergies to dogs. (I take medication now.) Here’s the problem: We didn’t know at the time that the dog was part of a litter that came from our neighbor’s dog. The mother still lives with our neighbors and they like to come around every day and take our dog for a walk. Our dog loves them so much that he often crosses the electric fence when he sees his mom outside. If tied up, the neighbors will come by and just untie him. This is a major annoyance. Worse is that when they take him for a walk, I have to go to their place to pick him up after, and the neighbor tries to make me feel guilty for not walking him myself.

애니에게: 2년 전 남편이 사육사에게서 개를 한 마리 사왔어요. 제가 개 알러지가 심해서 자극성이 덜하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개예요. 문제는 당시 우리 개가 이웃집 개가 낳은 개란 걸 몰랐다는 거예요. 어미가 여전히 우리 이웃에서 사는데 그들은 매일 와서 우리 개를 산책에 데려가요. 우리 개는 그들을 너무 좋아해서 어미를 밖에서 보면 전기 울타리를 넘어가기도 해요. 우리 개가 묶여있으면 이웃에서 와서 풀어버려요. 정말 짜증나요. 더 나쁜 건 그들이 우리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 때예요. 나중에 그들의 집으로 개를 데리러 가야 하는데 이웃들은 제가 산책을 시키지 않은 것에 죄책감을 느끼게 해요.


My husband doesn’t have a problem with it since he’s away all day and walks the dog when he gets home. Annie, I really didn’t want a dog and my husband knew it, but got one anyway. Now I have a responsibility to take care of him and deal with intrusive neighbors. What do I do? -- Desperate

남편은 하루 종일 나가있고 집에 오면 개를 산책시키니 문제가 없어요. 애니， 전 정말 개를 원치 않았고 남편도 그걸 알면서 개를 사와 버렸어요. 이제 제가 개를 보살피고 성가신 이웃들에게 대처해야 해요. 어쩌면 좋을까요? -- 필사적인 사람


Dear Desperate: You could go the nuclear route? your neighbors are trespassing and taking your dog without permission. You could call the police. But try this instead: Let them walk the dog and take him back to their house. Then leave him there. You know the dog is being well cared for, and your husband can pick him up when he gets home. That way, you get to relax, you don’t have to visit your critical neighbor, and your husband becomes more responsible for the dog? which is what can happen when one person in a relationship makes a unilateral decision that negatively affects the other.

필사적인 분께: 무단침입을 하고 허락없이 개를 데리고 나가는 이웃들에게 버럭 화를 낼 수도 있어요. 경찰을 부를 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 대신 이렇게 해 보세요. 그들이 개를 산책시킨 후 그들의 집에 데려가도록 하세요. 그리고 그 곳에 놔두세요. 개는 보살핌을 잘 받고 있으니 남편 분이 집에 오면 데려오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당신은 비판적인 이웃을 방문하지 않고 푹 쉴 수 있고 남편 분은 개에 대해 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될 거예요. 이것은 한 사람이 상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방적 결정을 내렸을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코리아헤럴드 04월2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