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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산전, 안정 전력 공급 핵심설비 ‘STATCOM’ 공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LS산전이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에서 전기 송배전 시 손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연내 STATCOM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에 나선다 계획이다.

LS산전은 현지시간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메세 2016’에서 스마트그리드, HVDC(초고압직류송전),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등 다양한 스마트 에너지 분야 솔루션을 선보였다. 


모두 13부스, 117㎡ 규모의 전시공간에서 LS산전은 ‘Experience Smart Integrated Solutions’를 주제로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컨슈머 등 세부 태마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팩토리 존에는 LS산전의 공정 자동화 핵심 솔루션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서보(SERVO), 인버터, HMI(Human Machine Interface)에 정보기술(ICT) 기반 공장 운영 정보화 시스템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공장 표준화 모델을 공개했다.

스마트 그리드 존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220kV GIS(Gas Insulated Switchgear) 변전소 솔루션과 함께 송전효율 최적화 핵심 기술인 HVDC, FACTS(유연송전시스템)분야 기술력과 ‘북당진-고덕간 HVDC 프로젝트’ 등 국내에서 진행하는 레퍼런스를 소개한다.

스마트 컨슈머 존에서는 HEMS(Home EMS), BEMS(Building EMS), FEMS(Factory EMS),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수용가에 특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LS산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자사 STATCOM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STATCOM은 전력 송배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압(무효전력)을 연속적으로 조절해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장치로,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FACTS의 핵심설비다.

LS산전은 지난해 FACTS 설비 2세대에 해당하는 SVC(Static Var Compensator) 개발을 완료, LS-Nikko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3세대 유연송전시스템인 STATCOM 중에서도 상위 제품 군인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STATCOM 개발까지 완료했다. 송전과정에서의 전력손실에 따른 발전소와 철탑 증설로 경제적, 환경적 부담을 갖고 있는 각 국 정부와 기업들이, 기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계통 안정화도 유지할 수 있는 유연전송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에 발 맞춘 것이다.

국내 유연전송시스템 시장은 현재 한전, 철강회사를 통틀어 연 평균 약 3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 핵심설비인 SVC와 STATCOM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LS산전 관계자는 “SVC에 이어 연내에 STATCOM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하면 FACTS의 양대 사업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며 “국내 기업 중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분야와 더불어 FACTS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면 전류형과 전압형 HVDC 전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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