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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S 겨냥 사이버전 나서…신병 모집 등 저지 계획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미국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사이버전에 나선다. 미국은 사이버무기를 통해 IS 지도부의 지휘, 신병 모집 등을 저지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그동안 IS 도청 등에 나서왔지만, 앞으로 사이버사령부를 통해 IS를 직접 상대할 예정이다. 사이버사령부는 그동안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 미국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감행한 나라들에 집중해 왔다.

사이버사령부는 IS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로운 대원들을 모집하거나 대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것 등을 막을 계획이다.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우리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이버폭탄(cyberbombs)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NYT는 이처럼 미국 정부가 종전에 공식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사이버전에 대해 입을 연 것은 극적인 변화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사이버전이 주권침해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IS는 국가가 아닌 무장세력이다. 미국은 온라인을 통해 선전, 모병에 나서고 있는 IS를 겨냥해 사이버전을 선포하면, IS 내부의 불신을 조장하고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 격퇴를 위해 병력 250명을 시리아에 추가로 보낼 예정이라고 미국 관리가 전했다. 지난해 시리아에 파병된 특수부대원 50명을 더하면 시리아에 파견된 미국 군인은 총 300명에 달하게 된다. 독일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하노버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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